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에 이어 독일·핀란드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럽이 공포에 떨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 핀란드 남부 도시 투르쿠의 중심지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이 숨지고 여섯 명이 다쳤다.
현지언론 등은 남성 용의자가 범행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고 체포됐고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경찰은 "이번 사건이 국제테러와 연관돼 있는지 언급하는 것은 섣부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8일 독일 서부 부퍼탈 중심의 한 기차역 인근 상점에서도 흉기난동이 발생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31세 이라크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그의 남동생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7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로 1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