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의 출연 영화 ‘맨헌트(Manhunt)’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맨헌트’가 제7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시각 9월 8일 저녁 첫 상영회를 가진다. 나아가 9월 중순 개최되는 제42회 토론토영화제에서도 상영이 확정됐다. ‘맨헌트’는 세계적인 거장 오우삼 감독의 연출작으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일본의 영화팀들이 합작한 글로벌 대작이다.
‘맨헌트’는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1978년 제작된 일본 영화 ‘그대여, 분노의 강을 건너라’를 40년 만에 리메이크한 액션 영화로서, 당시에도 중국에서 폭발적 이슈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중화권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 일본 오사카 등지에서 제작을 진행할 당시부터 수많은 국제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끝에 올 하반기 열리는 두 곳의 영화제에 초청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명정대한 변호사가 동료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다 누명을 쓴 뒤, 스스로 진실 규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맨헌트’에서 하지원은 원작에 없던 미모의 킬러 쯔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중국의 유명 배우 장한위, 치웨이를 비롯해 일본 국민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과 ‘글로벌 호흡’을 맞춘 그녀는 이 작품에서 차원이 다른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MBC 수목극 ‘병원선’으로 데뷔 후 처음 의사 역할을 맡아 2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는 하지원은 작년 촬영을 마친 영화 ‘맨헌트’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으면서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병원선’ 촬영과 더불어 ‘맨헌트’의 홍보 일정으로 인해 누구보다 바쁜 2017년 하반기를 보내게 된 하지원은 “세계적 거장인 오우삼 감독님, 그리고 다른 나라 배우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것 자체로도 꿈 같은 시간이었는데, 세계적인 명성의 국제영화제에 두 곳이나 초청받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하지원은 ‘병원선’ 촬영 일정으로 인해 영화제 참석 여부를 신중히 조율 중이다.
하지원의 새 드라마 ‘병원선’은 오는 8월 30일 첫 방송하며, 출연 영화 ‘맨헌트’는 2017년 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