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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꺾인 상장사 3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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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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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스피 주요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북한 핵 문제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과 중국 간 통상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스피 주요 200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110곳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낮아졌습니다.

    8월11일 기준, 이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48조5500억원으로 한달전보다 4800억원 줄었습니다.

    이익 전망치가 한달전에 비해 15% 가량이나 낮아졌고, 삼성전자도 14조4600억원에서 14조950억원으로 2.6% 이익 전망이 줄어들었습니다.

    증권 업계에서는 주요기업들의 3분기 이익전망을 한달 전보다 낮춘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 심리에 부담을 주고, 더불어 최근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중간 통상전쟁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전화 인터뷰>

    김영환 KB증권연구원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경제심리가 악화될 경우 성장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면 기업 실적에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실제 KB증권은 지정학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내년 경제성장률이 1.1%p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업종별 온도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해외 판매 부진과 노사문제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한달전 대비 7.5% 감소할 전망이며,

    2분기 어닝서브라이즈를 기록했던 IT-전기전자도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96% 줄어들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따른 건설 업종의 침체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반면 3분기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화학, 철강 업종 등이 꼽힙니다.

    <전화인터뷰>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화학, 정유, 철강 업종들이 2분기를 거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IT의 공백을 메워주는 모습이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주요 기업 중 한진중공업, 대한제강, 삼성물산, 현대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한달 전과 비교해 20% 이상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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