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안젤리나 졸리가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연예전문지 배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고, 이제 한숨 돌리는 것 같다”며 이혼 후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브란젤리나’ ‘세기의 커플’ 등으로 불리며 10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던 졸리와 피트 커플은 2014년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삶을 사는 듯 했으나 지난해 9월 이혼소송으로 파경을 맞았다. 9∼16세 자녀 6명의 양육권은 졸리가 갖기로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작년 여름께부터 피트와 사이가 나빠졌으며, 자녀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내가 자라면서 우리 엄마 걱정을 많이 해서 내 아이들은 나를 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아이들 앞에서 울지 말고 샤워하면서 울어야 한다.
확신이 없더라도 아이들만큼은 모든 게 잘 될 것이라고 여기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자녀들이 “매우 용감하다”며 “우리는 (이혼) 소송으로 이끈 사건들로부터 치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졸리는 “그저 아침 식사를 잘 차려 먹고 가정을 돌보고 싶다. 아이들이 원해서 요리 강좌도 듣고 있다”며 “지난 9개월간 개똥 치우기, 설거지, 책 읽어주기를 잘하는 주부가 되려고 노력했고 세 가지 일을 점점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졸리는 로스앤젤레스 로스 펠리즈 지역 새집으로 이사한 뒤 집안일에 집중했다고 한다.
한편 졸리는 지난해 `벨마비`로 불리는 안면 신경 마비에 걸렸으며, 침술 치료로 병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한 사실도 공개했다.
안젤리나졸리(사진=배니티페어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