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세종시, 김포시, 오산시에 공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주택도시기금, LH 등의 출자금과 리츠가 사업 시행자로 참여해 주택을 짓고, 4년간 임대운영한 뒤 분양하게 됩니다.
그동안 추진된 저층형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이 리츠로 바뀌면서 사업규모가 확대되고 에너지성능이 향상됐습니다.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고성능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열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한 `패시브 요소`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엑티브 요소`를 모두 적용했습니다.
동일규모의 기존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냉·난방비를 약 65%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토부 측은 특히 난방비의 경우 고단열 패시브 기술을 통해 연간 20만원대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를 원천 차단합니다.
단독주택에 열회수 환기장치를 추가해 손실을 최소화하며 미세먼지 필터를 통해 쾌적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합니다.
LH는 지난해 9월 리츠를 설립해 영업인가를 받아 이번 사업에서 자산관리 회사로서 사업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됩니다.
올해 하반기 착공 및 임차인 모집에 나서 내년 12월 준공 후 입주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침체된 건축시장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