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국내시장 상승 흐름 지속될까?
여전히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국내증시에 중요한 상승동력을 제공해주고 있다. 국내증시를 매수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글로벌 국가 중 밸류에이션이이 가장 저렴하고, 이익성장은 또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머징 국가들의 성장기대감과 유럽의 소비회복이 한국의 수출증가율을 강하게 유지시켜주고 있다. 현 장세를 골디락스의 장세로 봐도 무방하다. 경기가 너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상황이다.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의 스탠스는 아직 빠른 금리인상을 가져갈 만큼 매파적이지 않다.
Q. 글로벌 시장 분위기는?
약 40개 국가 수익률 모두 플러스인 상황이며 한국은 Top10위 권에 진입했다. 올해 강세지역은 유럽과 신흥시장이다. 신흥시장 강세에 있어 지난 해와 다른 점은 제조업과 관련된 국가가 강세라는 것이다. 지난 해에는 상품과 관련된 브라질,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 자원부국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올해에는 싱가포르, 대만, 폴란드, 헝가리, 한국 등 제조업 관련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무역의 회복과도 연관된다. 신흥시장 회복이 상품가격 반등에 따른 상품관련 통화만의 강세로 진행되었다면 지속성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제조업 관련 신흥시장 통화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신흥시장 회복이 단순히 상품가격 회복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글로벌 수요회복과도 연결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Q. 6월 초 시장 관심 이슈는?
다음 주에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와 중국의 단오절로 인해 휴장한다. 휴장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는 월말에서 월초로 넘어가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요국들의 PMI 지표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을 제외한 이머징과 유럽의 PMI가 여전히 상승구간에 있으며, ISM제조업 지수가 54.8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확장국면을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동안 하락한 달러화로 인해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PMI이 상승되는 모멘텀을 제공해줄 수 있다. 이 밖에도 한국의 5월 수출데이터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주 5월 20일에는 관세청 기준으로 한국의 5월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가리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으로 보면 전년대비 약 11.6% 늘어난 숫자이기 때문에 다음 주 시장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Q. 6월 초 관심 업종 · 대응전략은?
여전히 산업재를 관심 업종으로 제안한다. 산업재의 수주 전망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사서 버티기가 어려운 업종이지만, 매크로 측면에서 유럽과 이머징의 경기회복 지속, 유가의 안정, 금융권의 수익성 개선으로 산업재를 이끌 모멘텀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바텀업으로 구조조정과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턴어라운드와 저밸류를 받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산업재 특히, 조선과 해운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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