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500회 특집 `보고싶다 친구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엄현경은 평소 절친한 조보아에게 전화를 걸었다. 조보아는 약속이 있다고 했지만 우울한 척하는 엄현경의 목소리에 "뭐야 무슨 일있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이어 고민이 있다는 엄현경의 말에 연신 친구를 걱정했다. 엄현경은 여기에 울먹거리는 연기까지 더해 조보아를 깜빡 속였다.
조보아는 미션을 위해 고추장을 사오라는 뜬금없는 말에도 당황하는 듯 했지만 "금방 갈게"라며 선약도 제쳐 놓고 오겠다며 의리를 과시해 엄현경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엄현경은 조인성에 하트뿅뿅 눈빛을 보냈다. MC 유재석은 "평소 엄현경이 나오는 방송을 봤냐. 어떤 생각을 했냐"고 물었고 조인성은 "예쁘다고 생각했다. 드라마 `피고인`도 잘 봤다"고 말해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