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테이저건으로 한 10대 청소년을 제압한 사실이 이슈몰이 중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오산시의 한 공원에서 경찰이 10대 청소년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경찰은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던 10대 청소년들을 귀가조치 하던 중 A군으로부터 욕설을 듣고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을 당해 테이저건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네티즌이 SNS에 상황을 설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중고등학생으로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경찰이 집에 가라고 훈계했다"며 "학생들이 먼저 욕하고 대들었다. 테이저건 쏘기 전까지 달려들고 경찰을 잡고 실랑이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이저건을 맞은 A군은 당시 생긴 상처를 촬영해 SNS에 공유하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해당 글을 통해 "(경찰에게)`목덜미 잡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더니 욕을 하면서 진압하고 테이저건을 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전기충격기 아홉 방을 맞았다. 이로 인해 흉터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