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총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은행연합회 정사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2일 은행연합회는 ‘한국카카오은행’이 은행연합회 총회 의결 등 가입 절차를 완료하고, 이달 19일자로 은행연합회 정사원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에 가입한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이어 은행연합회의 22번째 정사원이 됐습니다.
지난 1997년 35개에 달했던 은행연합회 정사원 가입 은행은 IMF 외환위기로 은행들이 문을 닫거나 통폐합을 거치며 지속 줄어들어 지난해까지 20개로 줄었지만 지난해말 케이뱅크 가입, 올해 카카오뱅크의 가입으로 22번째 회원사를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비대면 중금리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 상품 등을 내놓을 예정이며 카카오와 이베이 등 주주사의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 유니버설 포인트’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사원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제 구축과 은행권 공동 현안과제 해결 등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은행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현행 은행법 하에서는 창의적인 기술과 자본력이 있는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은산분리 완화와 함께 안전장치를 도입하는 관련 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