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을 직접 발표하면서 즉석에서 언론의 질문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사발표 후 "혹시 질문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현장은 잠시 술렁였으나 곧, "헌재소장의 임기가 잔여임기냐 아니면 5년 임기냐"는 첫 질문이 나왔고, 문 대통령은 "그 부분이 명료하지 않다. 논란이 있는 사안이다"라면서 헌재소장의 잔여 임기 문제에 대해 답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사배경, 지역 안배 인사 등 모두 3가지 질문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인사발표는 이날 2시 45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문 대통령은 이보다 약간 일찍 춘추관 2층 브리핑실에 입장해 앞자리에 앉은 기자들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까지 마친 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고 인사한 뒤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