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이 국내에서도 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랜섬웨어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랜섬웨어의 감염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중인 맬웨어테크닷컴 사이트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오후 6시 30분까지 감염 사례는 12만5480건이었다.
랜섬웨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유포되는 워나크립트(WannaCrypt), 일명 워나크라이(WannaCry)의 변종으로 알려졌다. 첨부 파일을 열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다면 감염되는 방식으로 급속히 확산된다.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선 MS 윈도 옛 버전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한 뒤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윈도 10 버전은 자동으로 보안 패치가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윈도 7 이하 버전은 설정에 따라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흔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MS는 13일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통해 지원을 중단했던 윈도 옛 버전용(윈도 XP, 윈도 8, 윈도 서버 2003) 보안 패치를 긴급 배포했다.
또한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선 출처가 의심스러운 첨부 파일은 열지 않고 보안 프로그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보안업계는 조언했다.
자세한 예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사이트 `보호나라` 보안공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랜섬웨어 예방 방법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