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수연이 ‘훈장 오순남’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첫 등장 했다.
한수연은 26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에서 과거의 아픔으로 인해 사랑받고자 하는 본능이 강한 비운의 악녀 황세희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포스로 열연을 펼쳐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회 방송에서 한수연은 황룡그룹의 입양된 딸로 양어머니 용선주(김혜선 분) 회장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실감 나게 연기했다. 또한, 본인의 약혼자에게 억울하게 당하기만 하는 차유민(장승조 분)이라는 남자에 관심을 두게 되며 극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한수연은 지난 20일 열린 ‘훈장 오순남’의 제작발표회에서 “’구르미’ 이후 악역에 살짝 재미가 붙었다”라고 대답한 바 있어 앞으로 진행될 스토리에서 악녀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 나갈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수연은 그간 ‘달빛 길어 올리기’, KBS 드라마 ‘일말의 순정’, tvN ‘일리있는 사랑’, OCN ‘실종느와르 M’ ‘뱀파이어 탐정’, KBS2 ‘구르미 그린 달빛’등에 출연하며 연기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로 화제가 된 영화 ‘밀정’과 관객수 530만을 돌파하며 흥행한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조력자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 실력파 배우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