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이번 주 본격적인 실적 시즌 시작
이번 주부터 국내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기업들이 연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에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정치 리스크과 경기 모멘텀 둔화로 인해 시장반응은 미온적이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 소재, 화학 등의 업종인데, 그동안 수출 증가율이 3개월 이상 지속되어 오면서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러한 부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2분기 이후부터의 실적이다. 최근 정치 리스크의 상황 부각과 경기 모멘텀 둔화로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
-글로벌 경제연구소들,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현재 선진국의 경기개선과 신흥국의 경기회복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실적 개선세도 지속되고 있어 경기나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실제 경기 회복에 선행하여 경기 기대심리가 과도하게 높아져 있고, 미국 신 행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더불어 4월 마지막 주에 예정되어 있는 프랑스 대선과 북한 건군절(인민군 창군 기념일)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배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응 전략
글로벌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하게 개선되기는 어렵다. 지금은 변동성 시장에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모멘텀이 약화된 이후 두드러진 글로벌 시장의 특징은 경기순환주 대비 경기 방어주의 상대강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것은 대형주 기준의 인덱스가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형주 시장은 IT, 산업재, 소재 부분으로 수급이 쏠리고 있으며 실제 성과도 개선되고 있다경기 회복 사이클에서는 경기순환주로 대응해야 하는 기본 원칙이 유효하지만, 중소형주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된다. 반면 경기 방어주는 낙폭과대주 매수의 컨셉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다음주 주목해야 할 이슈
다음 주 가장 이슈가 될 수 있는 것은 프랑스 대선과 북한의 건군절이다. 현재 프랑스 대선 후보 중 중도 마크롱 후보와 극우 후보 르펜, 극좌 후보 멜랑숑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르펜과 멜랑숑 후보가 2차 투표에 진출할 시 프렉시트 이슈가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매우 낮으며 대선결과 발표 이후 투자자 안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25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로 6차 핵실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6차 핵실험이 진행될 시 투자심리는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경제지표 개선세 지속 및 1분기 기업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켜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목해야 할 이슈는 한국의 4월 소비심리지수 발표이다.
김은성
e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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