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사실상 셋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58)씨가 20일 검찰에 출석해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가 소지한 가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서씨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 경영 비리 관련 재판 첫 공판기일에 맞춰 서울지법 청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서 씨는 1977년 `제1회 미스 롯데`로 선발돼 연예계에서 활동을 하다 돌연 잠적한 뒤 30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씨의 손에 들고 있던 가방은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네스베`(Agnes.b)의 제품으로 추정된다. 해당 제품은 현재 미국 온라인몰에서 425달러(47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네스베는 프랑스 디자이너 아네스 베(Agnes B)의 이름을 따 만든 브랜드로 1975년 론칭해 현재 미국, 영국, 홍콩 등 전세계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