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초미세먼지(PM2.5)의 공습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13㎍/㎥, 경기 128㎍/㎥, 강원 119㎍/㎥, 충북 129㎍/㎥, 대전 116㎍/㎥, 부산 105㎍/㎥, 광주 119㎍/㎥ 등 전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국 많은 지역에서 지름이 2.5㎛ 이하인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경북, 전북과 광주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PM2.5 시간평균농도가 90㎍/㎥이상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로 작아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허파꽈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해롭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대기상태가 악화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축적된 미세먼지에다, 오전부터 중국에서 형성된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합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 `나쁨`(81∼150㎍/㎥), 그 밖의 권역 `보통`(31∼80 ㎍/㎥)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그 밖의 권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