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사드 배치는 마땅하다"는 옹호 발언부터 꽃동네 봉사활동 중 찍힌 사진으로 이른바 `반기문 턱받이`로 SNS를 달구는 등 민생 행보마다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반기문 전 총장은 충북 음성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가운데 반기문 전 총장은 턱받이를 착용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죽을 떠먹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현직 간호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머리가 바로 된 자세로 눕혀 죽을 먹이면 기도가 막혀 응급상황이 올 수 있다"며 우려했고,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반기문 턱받이 착용 등 봉사활동이 `정치쇼`가 아니냐는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기문 측은 "꽃동네 측에서 요청한 복장"이라고 해명했다. 또 환자를 눕힌 채로 죽을 떠먹인 것에 대해서도 "꽃동네 측의 안내에 따라 한 것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반기문 턱받이` 논란이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장식하면서 그가 지난 12일 인천공항 공항철도에서 티켓 발매기에 만원권 지폐 2장을 한꺼번에 넣으려던 일화와 한 편의점 들러 수입 생수를 사려던 일까지 재조명되며 온라인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