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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조직 축소 재편…임원 '대규모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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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이 연말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을 대규모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PIB부문과 법인영업본부, IB부문,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등 4개 부문에서 리테일그룹, IB그룹, 세일즈&트레이딩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축소 개편했습니다.

이진혁 S&T부문 부사장 등 임원 12명이 물러나고, 리테일그룹장에 신한금융투자 출신의 박석훈 부사장, 대표이사 직속조직으로 재편한 홀세일본부에 강민선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이진국 부사장은 올해 계약 만료를 앞둔 임원 21명에 대해 개별 면담을 거쳐 인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에 양일남 상무, 준법감시인에 이철호 상무가 새로 선임됐고, 기존 임원이 물러난 S&T그룹장은 홍용재 상무, IB그룹장은 편충현 상무가 직무대행합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상품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IPS본부에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통합해 상품전략본부로 확대 재편하고,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리테일그룹내 ‘Club1본부’를 신설했습니다. 신설된 Club1본부장 및 청담금융센터장은 전병국 상무가 맡게 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과 금융투자업계 경쟁 심화 등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그룹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리테일, 홀세일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현직 경쟁사 영업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며 "예상되는 금융환경 변화와 위기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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