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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이키즈 "군시절, 본명 말하면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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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먼데이키즈와 테이가 예명에 얽힌 군대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FM4U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꿈꾸라)의 코너 `친절한 초대석`에서는 새 싱글앨범 `하기 싫은 말`로 활동 중인 먼데이키즈와 가수 임정희가 동반 출연했다.

이날 먼데이키즈는 신곡 `하기 싫은 말`과 히트곡 `녹슨 가슴` 두 곡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먼데이키즈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와 호소력 짙은 강렬한 고음으로 초겨울 밤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이어 DJ 테이와 먼데이키즈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예명에 얽힌 이야기를 하던 중 먼데이키즈는 "이진성이라고 하면 잘 모르시더라. 군악대 시절 `먼데이키즈`로 명찰을 다시 파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DJ 테이 역시 "나도 김호경이라고 본명을 말하면 모른다. 테이로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또 먼데이키즈와 군악대 선후임 사이라고 밝히며 "우리 군생활을 함께 했었는데 이렇게 `꿈꾸라`에서 만나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Bye Bye Bye`, `이런 남자`, `발자국`, `그대여` 등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주인공인 먼데이키즈의 출연에 청취자들은 "노래 들으니 예전 생각이 난다",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던 노래"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먼데이키즈는 "노래를 들으면 그때 시절이 떠오른다는 것, 이런 게 음악의 힘인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 1월 제대 후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을 맺은 먼데이키즈는 최근 싱글앨범 `하기 싫은 말`을 발표하고 4년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오랜 만에 대중 앞에 선 먼데이키즈는 이제는 음원형 가수가 아닌 공연형 가수가 되어 가까이서 소통하고 싶다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주 인사드리겠다"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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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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