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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또'...중국인들, 음식점종업원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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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제주 음식점에서 "영업시간이 끝났다. 나가달라"는 말을 한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음식점종업원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중국인 유학생 강모(27)씨 등 일행 4명 중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강씨 등은 지난 1일 오전 4시 13분∼4시 18분 음식점 20대 종업원을 주먹과 발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장면이 녹화된 음식점 폐쇄회로(CC) TV에는 마감 시간인 오전 4시를 지나자 음식점에는 강씨 등 일행 4명 외에는 다른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먼발치에서 지켜보던 한 종업원은 이들에게 영업시간이 지났다며 자리를 비워달라고 이미 여러 차례 말을 했던 차였다.

이들 중국인은 자리를 떠나기는커녕 술을 더 가지고 오라고 종업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종업원은 "술을 더 줄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강씨 등이 삿대질을 하면서 "중국인이어서 무시하느냐?"고 한국어로 말한 뒤 중국말로는 욕설을 퍼부었다.

자세한 설명을 하려고 다른 종업원인 피해자 A씨가 다가와 상황을 설명했는데도 이들 중국인 중 3명은 분을 못 이겨 물병을 들고 이 종업원을 위협하다가 일어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배로 밀치며 구석을 몰아가며 때리기 시작했다.

종업원 A씨가 구석으로 몰리자 중국인들이 발과 손을 이용해 구타하는 장면도 있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이들 중국인이 술이 많이 취해선지 `한국 시각보다 1시간가량 늦은 중국 시각으로는 오전 3시밖에 안 돼서 한 시간 더 술을 마셔도 된다`며 억지를 펴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강씨 등 3명 중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나 일행 1명은 다쳤다고 주장해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지난 9월 9일에도 제주의 음식점에서 50대 여주인을 마구 때린 혐의로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구속되고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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