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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바이블' 보그 "가슴골 노출 클리비지룩 시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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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바이블` 보그 "가슴골 노출 클리비지룩 시대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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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연예인이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노출 심한 드레스를 입은 사진은 앞으로 당분간은 보기 어려워질 것 같다.

`패션계의 바이블`로 통하는 패션잡지 `보그`가 여성의 가슴골이 드러날 정도로 가슴을 노출하는 `클리비지 룩`(Cleavage Look)의 시대가 종언을 맞았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보그 영국판은 최신호 표지기사인 `필사적으로 가슴골을 추구한다`에서 "아름다운 가슴을 내세워 성적 능력을 보여주거나, 유혹하고, 성욕을 불러일으켰던 클리비지의 시대는 갔다. 최소한 합당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그는 여성의 성을 은근하게 드러내기보다 대놓고 보여주는 시대는 끝났다며 "이제는 성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클리비지 룩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선언했다.

보그는 소셜미디어 등 인터넷이 가슴을 드러내는 패션에 대해 제기하는 `소름 끼치는` 반응을 클리비지 룩의 시대를 저물게 한 이유로 꼽았다.

즉, 옷 대신 가슴만 주목하는 반응에 거부감을 느낀 패션업계가 이러한 클리비지 패션에 등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전에 가슴골을 강조한 옷들을 선보였던 패션 브랜드들도 올해에는 어깨나 복부, 다리 등을 `얌전하게` 부각하는 패션을 내세웠다고 보그는 전했다.

보그의 스타일리스트 엘리자베스 솔츠먼은 유명인들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섰을 때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제기되는 희롱을 이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익명의 최상급 여배우를 언급하며 "그녀의 가슴골이 더욱 잘 보이는 경우에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10만 개의 댓글이 달린다. 이 중 9만 개는 가슴에 관한 이야기다"라며 "이는 건강한 것이 아니라 오싹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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