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가 높은 실업률과 소득 불균형 등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육성이 절실하다는 게 '글로벌 인재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오늘 개막한 글로벌 HR포럼 현장을 문성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거품 붕괴 등 최악의 경제위기를 겪은 아일랜드.
지난해 7% 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당시 아일랜드 총리직을 수행했던 브라이언 카우언은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석해 위기 극복의 비결로 인재 육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카우언 / 아일랜드 전 총리(재직:2008년 5월~2011년 3월)
"교육제도의 변화를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중고등학교를 무료 교육화했습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한국경제신문의 김기웅 사장도 인재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60년 전 한국전쟁 이후 닥친 어려움을 대한민국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 역시 인재의 힘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김기웅 / 한국경제신문 사장
"축적된 자본도 없는 탓에 늘 주변국의 원조를 받아야했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 반세기만에 주변국을 도와주는 건강한 나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과 인재에 있었습니다."
이준식 교육부 장관은 자율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정책으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겠다는 방침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준식 / 교육부 장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추고 새로운 지식을 융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적 인재양성 방안도 모색할 것입니다."
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함께 연 이번 글로벌 인재포럼에는
60여개 나라에서 기업과 대학, 정부 대표 등 1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오는 3일까지 인적자원개발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