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지난 15일 방송한 `KBS 불후의 명곡2 - 전설을 노래하다` 아리랑특집으로 첫 단독 출연하여 2연승을 기록했다.
남편 손준호 없이 솔로로 노래한 김소현은 서유석의 `홀로아리랑`을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전통예술단 호연의 화려한 북 퍼포먼스를 더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홀로아리랑`은 명곡 판정단에게 418표를 받으며 불후의 괴물보컬 손승연과 락밴드의 전설 부활을 제치고 2연승을 달성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 동안 듀엣곡으로 화음을 맞춰온 그녀는 솔로무대에서 김소현만의 맑고 고운 높은 음역대를 마음껏 발휘했고, 무대가 끝난 후 김태원은 "개막식 같은 무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계속되는 연승에 김소현도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비보잉 댄서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 김동준에게 9표 차이로 아쉽게 무대를 내려와야 했지만 아리랑의 클래식화를 보여준 감동의 무대였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 역시 “김소현씨 혼자서도 빛나네요”, “주안이 엄마 대박 멋졌다”, “고급진 클라스”, “진짜 우승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뮤지컬 `팬텀`의 새로운 주역을 맡은 김소현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10월 31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김소현의 Think of me` 토크콘서트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