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20분께 부산 수영구의 8층짜리 대형 찜질방 건물의 6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손님 등 3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부산소방본부는 소방헬기와 굴절차를 동원하고 구조대를 건물 내부로 보내 20분 만에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 중 80대 할머니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40여분 만인 오후 3시께에 꺼졌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100m 이내 거리에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민락수변공원이 있어 헬기를 4차례 운행, 구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994년에 문을 연 이 건물은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