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의 핵 개발로 안보도 위태로워 동포 여러분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실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위기도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1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세계 경제가 갈수록 촘촘하게 연결돼 가는 상황에서 동포 여러분과의 협력은 우리 경제에도 무척 큰 힘이 되는 만큼 조국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동포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주변에 잘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의 핵 위협이 사라지고 평화통일의 문이 열리면 한반도에 사는 우리뿐만 아니라 720만 재외 동포들과 세계 각국에도 새로운 행복과 번영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