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발해 이달 23일 총파업에 돌입했던 금융노조가 10월 대규모 집회를 열고 11월 중 2차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27일 금융노조는 총파업 투쟁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11월 중 제2차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10월 초 대규모 집회를 열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집회를 통해 성과연봉제 중단과 산별 중앙교섭 복원을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즉각 2차 총파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11월 중 다시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 22일 성과연봉제 도입과 관련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고소한 데 이어 금융공기업과 관련한 제반 불법 행위에 대해 소송 등을 병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융노조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1차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금융노조 측 추산에 따르면 7만5천 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추산한 총파업 참여 인원은 1만8천 명 수준으로 양측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