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화승비나 전경)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ODM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은 주문자가 제조업체에 제품의 생산을 위탁했을 때 제조업체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주문자에게 납품하는 형태로, 단순히 설계도를 받아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OEM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오늘(9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계영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설립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화승비나의 지주회사로, 화승인더스트리가 아디다스그룹 운동화 ODM기업인 화승비나의 국내 상장을 위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화승비나는 2002년 설립돼 현재 아디다스 네오라벨, 아디다스 러닝, 리복, 리복로얄 등의 브랜드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에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화승비나의 상반기 3019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1% 올랐고, 영업이익은 177억1100만원으로 151% 성장했습니다.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세계 신발시장의 74%는 운동화시장으로 연평균 9.4%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아디다스 러닝화 등 고단가 제품 생산이 확대되면서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총 공모주식수는784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4,600원~16,500원입니다.
총 공모금액은 1145억~1294억원이고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합니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4일이며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