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25만8천94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시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4곳, 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7곳)의 4인 기준 추석 제수용품 24개 가격을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23만3천747원보다는 2만4천347원(10.4%) 오른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시금치(400g)가 9천985원으로 223.7%, 햇밤(1㎏)이 1만3천79원으로 93.0%, 햇대추(400g)가 8천84원으로 52.9% 각각 가격이 올랐다.
반면 참조기(3마리) 가격은 7천7원으로 34.3%, 돼지고기(600g) 가격은 수육용이 1만4천498원, 다짐육이 5천725원으로 5.1%∼9.4% 하락했다.
한편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19만9천731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일반 슈퍼마켓은 22만603원, 대형마트 26만1천517원, 기업형 슈퍼마켓 26만6천207원, 백화점 37만2천462원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참조기를 제외한 축산물, 수산물, 채소·임산물 모든 품목의 평균 가격이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탕국용 쇠고기(600g)는 평균 1만8천530원(39.9%), 선적용 쇠고기(600g)는 9천618원(26.6%), 햇밤(1kg)은 9천561원(58.9%), 도라지(400g)는 4천774원(40.5%), 고사리(400g)는 3천785원(33.5%) 저렴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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