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3_ 이시각 외신헤드라인
김민희/외신캐스터
지난주에 이어 미국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CNBC는 오늘 저녁 발표될 소비자물가와 산업생산 지표가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미국 시장이 또다시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KKM 파이낸셜은 미 연준의 금리에 대한 결정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증시는 아직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헤지펀드계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미국 증시에 대한 하락 베팅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소로스는 지난 6월 30일 이후 뉴욕증시에 상장된 `SPDR S&P500 상장지수펀드 ETF`에 대해,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매도할 권리, 이른바 `풋옵션`을 400만주 추가 매수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말 매수한 210만주보다 크게 늘어나, 소로스가 증시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늘린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거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전 IMF 중국 대표였던 에스르 프라사드는 중국 정부의 개혁이 현재 부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이 신용대출 속도를 늦춘다면 이는 전반적인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에는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일본의 2분기 GDP와 함께 일본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에 나설지라도 변함 없이 저성장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닛케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 10명 중 7명은 3분기 GDP가 0.5-1.6%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본경제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 두 분기 동안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주택투자가 늘어난 것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에 원자력발전소 건설계약 연기에 대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블룸버그 마켓은 9월 초에 있을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영국 간의 무역을 비롯한 전략적 이해관계를 강화하고자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한편 지난 달 말 메이 총리가 180억 파운드 규모의 원전 계약을 돌연 연기하자, 중국이 이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외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증시라인 13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