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의 아내 팽현숙이 MBC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개그맨 최양락을 만나도 인사도 하지 않았다며 `라디오 하차 외압설`을 주장했다.
19일 더팩트는 최양락이 라디오 하차 이후 두 달 넘도록 충격을 극복하지 못해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아내 팽현숙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주차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양락은 지난 5월13일 방송을 끝으로 MBC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를 떠났다. 최양락이 진행하는 라디오의 간판코너는 ‘정치 시사 풍자’ 콘셉트로, 하차 이후 외압설이 떠돌았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팽현숙은 "하나(큰 딸) 아빠가 라디오 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 같다. 최양락이 얼마간은 매일 술로 밤을 새웠다"며 "(최양락이) 가까운 지인들과 소통도 거부한다. 주차 관리하고, 가끔 바쁠 때 홀 서빙도 도와주지만, 지금 당장은 백수다"라고 전했다.
또 “최양락이 그만두기 전부터 라디오국 간부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받지 않고 무시하거나 딴청을 피웠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와서 생각하면 그게 ‘알아서 그만두어라’는 암시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예활동에 외압이 있다고 믿느냐?"라는 질문에 “과거 ‘좋은 친구들’이라는 TV 예능프로그램이 있었는데, 당시에도 외부 입김으로 일방적 통보를 받고 퇴출됐다"며 "최양락이 이후 ‘연예계를 떠나고 싶다’고 해 우리 부부가 호주로 떠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