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던 가수 박유천 씨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 씨를 고소한 첫 번째 여성 A씨 사건의 경우 무혐의 처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7일 밝혔다. 다만 나머지 3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며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박씨의 DNA가 검출돼 성관계는 입증됐지만 강제성은 입증하기 어렵다. 그를 고소한 여성들은 성관계 당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박씨의 부모님은 엄청난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박유천 사건에 대해 한 기자는 "원래 박유천은 동네에서 소문난 효자였다"며 "성폭행 논란 이후 어머니는 바깥출입을 못할 정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홍석천 역시 2000년 커밍아웃 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부모님께서 창피해서 못 사시겠다고 고향을 떠나야 하겠다고 말했다. 스타가 논란을 일으키면 옆에 있는 가족도 고통받는다"고 덧붙여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