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행기 빈곤 아동, 청소년의 빈곤 악순환을 차단하고, 니트족을 줄인다는 취지 하에 마련된 ‘희망플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 지원으로 한국사회복지관협회(회장 최주환)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난 1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전국 총 11개 지역의 센터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갔다.
서울 3곳(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경기 2곳(하안종합사회복지관, 춘의종합사회복지관), 강원 1곳(원주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대구 2곳(월성종합사회복지관, 남산종합사회복지관), 광주 1곳(무등종합사회복지관), 전북 1곳(평화사회복지관), 부산 1곳(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 등이며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운영하는 ‘희망플랜중앙센터’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각각의 희망플랜센터에서는 지역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했으며 대상자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함으로 학업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계해 궁극적으로는 학교나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구직에도 의지가 없는 이른바 ‘니트족’을 줄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학업지원, 직업훈련, 창업준비 등 교육 △가족캠프, 경제코칭 등 가족기능 강화 사업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및 참여 등 지역사회 역량강화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희망플랜은 14~24세 성인이행기에 있는 아동, 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반 지원체계를 발굴 및 조직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주민과 기관/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 체험이나 멘토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희망플랜중앙센터에서는 하반기 중으로 ‘2016년 희망플랜 비전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을 진로 영역별로 그룹화 하여 관심분야별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1차는 8월 9~10일, 2차는 8월 10~11일 진행되며 1, 2차 캠프 모두 라비돌리조트에서 치러진다. 각각 청소년 350명과 인솔자 25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명사초청특강, 희망플랜 진로/직업박람회, 레크리에이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면접지도, 직업체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3차 캠프는 11월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