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의 오나라가 드라마 속 명품 조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나라는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한양 최고의 기방 소소루의 황교하 역으로 분해 고수(윤태원 역)의 꼭 필요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극중 고수를 아들처럼 키운 오나라는 당대 최고의 세력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정치, 경제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고수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주요인물이다.
특히, 오나라는 첫 등장부터 화려한 색을 자랑하는 한복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동양미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자신만의 매력으로 황교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
또 19일 방영된 15회 방송에서는 오나라가 고수에게 정식으로 소소루를 넘겨주며 그가 가고자 하는 길에 큰 힘을 실어줬다. 조력자이자 가족 같은 밀접한 관계임을 다시금 드러내며 극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 이처럼 드라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한 오나라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오나라는 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해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2006년 배우 엄기준과 주연을 맡은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 인기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뮤지컬 분야에서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으던 오나라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드라마로 넘어와 `유나의 거리` `하이드 지킬, 나` `용팔이` `리멤버-아들의 전쟁` `돌아와요 아저씨` 등에 출연하며 명품 조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쳐 사극으로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뽀빠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