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론과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정부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기대를 거는 주요 사업들입니다.
신산업 육성과 차세대 산업 발굴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는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손바닥 만한 드론이 작은 상자를 정확한 위치에 배달하는가 하면,
한 드론이 공중에 있는 다른 드론을 그물로 포획합니다.
자동차 경주처럼 드론을 이용한 드론레이싱은 나날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운전석은 비어있고 조수석에만 사람이 탔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출발 실행을 하면 시동이 걸려 앞으로 나갑니다.
빨간불에선 알아서 서고 장애물도 척척 피하는 자율주행차입니다.
드론과 자율주행차 산업이 진화하면서 정부가 본격적인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는 연구개발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등 두 부처 사이에 놓인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인 /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교통부의 경우 실용화 사업들이 필요한데 실용화 사업 하려면 원천기술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 원천기술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도하면서 양 부처가 신산업에 대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같이 하면 시너지를 내서 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다"
[인터뷰] 최양희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드론이라든가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같은 여러 분야에서 미래부가 하고 있는 사업과 국토부가 하고 있는 사업을 합친다면 산업도 일으키고 국민 생활도 더 편리해질 것 같습니다"
두 기관은 드론산업과 자율주행차 활성화에 필수적인 주파수 분배와 관련해 협력하고, 2020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맞춰 안전성과 보안성 관련 연구를 공동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스마트도시 분야는 미래부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사업과 국토부의 스마트도시 제반 기반구축사업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토부가 구축 중인 3차원 기반 정밀 공간정보를 미래부가 추진하는 `평창ICT 올림픽 계획`에 활용하는 등 관련 서비스 발굴을 위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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