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병모가 ‘또 오해영’ 속 ‘마스터 키’로 맹활약했다.
3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또 오해영’ 10회에서 박순택(최병모)은 최도경(에릭)에게 담당 정신과 주치의로서 그의 예지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풀어주는 결정적인 인물로 등장했다.
특히 박순택은 최도경이 오해영(서현진)과 관련된 미래만 보인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존재로, 이날 방송에서 담당 의사가 아닌 동네 형의 모습으로 최도경이 조만간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것과 죽기 직전 오해영을 아쉬워하는 마음이 강렬해서 그녀에 대한 환영이 보이는 것이라고 가르쳐줬다.
최병모는 극중 최도경 뿐 아니라 그 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최도경의 예지력, 그와 오해영의 연관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마스터 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신스틸러로서의 숨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스로 사이비, 미친X라고 칭하면서도 자신의 환자인 최도경을 향한 애정을 코믹함과 진지함을 적절하게 안배하며 표현했고, 이에 극의 흐름에 한층 긴장감을 부여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일조했다.
최병모는 연극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18년간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로 안정감 있는 연기력과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분석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돋보이는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SBS 드라마 `용팔이’를 통해 비서실장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 받았고, 최근 C9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올해 더욱 활발히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최병모는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C9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