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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류준열의 취중 실랑이, 실은 애드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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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 황정음과 류준열의 유쾌한 애드립 현장이 공개됐다.

25일(수)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 1회에서는 만취한 보늬(황정음)가 길에서 호랑이띠 수호(류준열)를 만나며 본격적인 운명의 시작을 예고했다. 특히 술에 취해서 막무가내로 변한 보늬와 당황해서 쩔쩔매는 수호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오늘(26일) 오전에는 황정음의 만취 장면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방송 장면만큼이나 역동적이고 격렬했다.

황정음은 바닥을 구르거나 류준열의 옷을 잡고 늘어지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고, 류준열은 돌발적으로 멱살을 잡히거나 업히기 공격을 당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촬영에 임했다. 열연을 펼치던 배우들은 이어진 컷 소리에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고, 주변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해당 장면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일등공신은 바로 끊임없이 쏟아디는 아이디어였다. 황정음과 류준열은 보늬가 수호를 붙잡고 늘어지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리허설을 이어갔고, 즉석에서 합을 맞춘 뒤 바로 촬영에 적용했다. 실제 방송에서는 모자를 덥썩 잡은 보늬와 그런 보늬에게 질질 끌려다니다 상반신이 노출된 수호의 모습이 선택돼 큰 웃음을 줬다.

그뿐만 아니라 황정음, 류준열의 찰떡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촬영 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긴장을 풀었고, 촬영이 끝나면 바로 함께 모니터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런 현장 분위기가 반영된 듯 1회 방송 직후 극중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한편, 황정음, 류준열 주연 드라마 `운빨로맨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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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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