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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취재파일] 10년 후 주거 기준 '실속·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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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산업연구원에서 앞으로 10년 후에 주거트렌드가 어떻게 변할 지 예측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부동산팀 홍헌표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앞으로 10년간 주거문화가 실속과 자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자>
네 주택산업연구원이 이번 주 화요일이죠, 지난 17일 `앞으로의 10년, 주거트렌드 변화`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2025년까지 변화될 주거트렌드를 발표했는데요,

크게 세 가지 틀로 나눴고, 세부적으로는 7가지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첫 번째는 바로 `주택 수요자의 교체`입니다.

1950년대 후반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지금까지의 주축 주택 수요자였다면 앞으로 10년간은 에코세대가 주택 수요자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에코세대는 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주산연은 수요교체로 인해서 베이비붐 세대는 서울보다 경기도나 광역시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에코세대는 부모가 떠난 자리를 메워 서울 내 이동이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직접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에코세대의 서울 내 이동이 많아지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경기, 광역시 기타 시도로 이동을 꾀하고 이와 같은 베이비붐 세대가 나간 자리를 에코세대가 채우는 형태로 미래 주거트렌드 첫 번째가 진행될 것이다."

특히 20대는 서울 동북권 아파트에서 동남권으로 30대는 서남권에서 동남권으로 주거 이동을 계획하는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
최근에 사회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변화가 바로 가족 구성원수의 감소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앞으로의 주거 트렌드에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예전과 달리 한 가족이 4명 이상인 가구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자녀를 한 명만 낳거나 아니면 1~2인 가구도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또 부모세대와 자녀세대가 한 집에 사는 경우도 거의 없죠.

대부분 아까 설명드렸던 에코세대들이 대부분 이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요

한 가구당 가족수가 줄다보니 넓은 아파트보다는 전용면적 40~60㎡ 수준의 중소형 아파트 선호 경향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최근에 이에 맞춰서 건설사들도 전용면적 84㎡이하의 아파트 위주로 공급하는 것도 그만큼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에코세대가 주택시장 수요자의 중심이 되면서 실속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리비 등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에너지 주택이나 그린하우스, 식량채소를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베이비붐 세대에서 에코세대로의 수요교체와 실속형 주택의 인기를 주거 트렌드로 짚어주셨는데

이 밖에 또 다른 미래 주거 트렌드는 뭐가 있을까요?


<기자>
또 다른 미래 주거 트렌드로는 주거가치를 높이는 것이 꼽혔는데요.

점점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아파트 주변에 녹지나 공원, 산 등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이른바 `숲세권` 주택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에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들이 인기가 많은 것이 좋은 사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택에도 첨단기술이 점차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잠금장치나 CCTV와 같은 보안서비스나 로봇이 가사 서비스를 돕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월세시대와 임대사업이 보편화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지금도 전세에서 월세로 많이 전환되는 추세인데요

앞으로는 이런 성향이 더 높아지면서 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수익 목적의 주택 구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홍 기자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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