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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주빌리대전'으로 12억 기부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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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성남FC

성남FC가 약속대로 `주빌리 은행` 기부를 통해 장기연체 채무자들의 빚을 탕감한다.

지난 14일 오후 3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FC서울과 홈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성남FC는 공언한 대로 관중수입에서 1000만원을 기부해 장기연체 채권 10억 원을 탕감하기로 했다.

또 성남이 넣는 1골 당 1억 탕감 후원(100만원)을 후원하기로 한 코마드레이드(대표이사 이준석)는 성남이 넣은 2골에 해당하는 2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총 12억 원의 부실 채권을 탕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성남은 FC서울 측에서 함께 하지 않아도 구단의 공익적 이벤트로서 후원자 모집을 통해 `빚탕감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하고 6개 기업에서 16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후원자들이 약정한 1600만원 중 코마트레이드의 기부금 200만원을 제외한 남은 1400만원은 다음 서울 전을 위해 적립하기로 했다.

성남은 `빌리언대전`으로 이슈화된 이번 이벤트를 장기적으로 지속시키고자 앞으로 서울과의 경기는 `주빌리대전`으로 네이밍하고 경기 때마다 악성 채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 이 구단주는 개인 SNS를 통해 "스포츠는 지나치지 않는 범위에서 갈등과 경쟁을 자양분으로 성장하고 발전한다. 주빌리대전은 공익기여 프로그램이며, 일반 국민들이 축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목적도 갖는다"라고 말하며 주빌리대전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팬들과 시민들에게 흥행과 재미,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선수들은 골 세리머니로 `착한 축구, 세상을 빛나게 합니다!`라는 대형 배너를 흔들며 좋은 일에 함께 동참했고,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도 기부 모금 행사에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또 예상 보다 많은 1만2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공익 기여뿐 아니라 수익도 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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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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