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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 구단주, 4호선 타고 안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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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안산 간의 4호선 더비가 열리는 오는 14일 FC안양 이필운 구단주가 4호선을 타고 안산으로 갈 예정이다.

지난 달 4일 제종길 안산 구단주는 동갑내기인 이필운 안양 구단주에게 경기 결과에 따라 진 팀 구단주가 이긴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하루 간 집무를 보자는 재미난 제안을 했다. 등번호 대신 경기결과를 새기는 조건도 추가였다.

이에 이필운 안양 구단주는 "동갑내기의 멋진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종길 시장이 우리 유니폼을 입고 싶으신 것 같으신데 안산으로 유니폼을 가져가겠다"며 제종길 구단주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제작한 영상을 보내며 제종길 안산 구단주를 도발했다. 또한 안양과 안산의 더비 명칭으로 `4호선 더비`를 제안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범계역과 고잔역, 4호선이 통과하는 두 지하철 역 근처에 홈 경기장을 두고 있는 양 팀의 특성에 맞춰 이필운 안양 구단주는 안양 선수단을 응원할 대규모 원정단을 꾸려 4호선을 타고 안산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게 될 구단주는 과연 누가 될까. 그 결과는 14일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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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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