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YG와 계약 소식이 이틀째 가요계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젝스키스 YG와 계약에 고지용은 물론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연 참여 가능성은 열렸다.
젝스키스 YG와 계약은 16년 만에 본격 활동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도 높다.
90년대 인기그룹 젝스키스가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아이돌의 선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YG는 지난 11일 "오늘 오전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 등 다섯 멤버와 계약을 맺었다"며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은 개인 사정상 계약하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젝스키스는 1997년 1집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H.O.T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2000년 5월 공식 해체까지 `학원별곡`, `폼생폼사`, `연정`, `커플`, `예감` 등을 히트시키며 소녀 팬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해체 이후 16년간 각자의 삶을 산 멤버들은 지난달 MBC TV `무한도전`에서 마련한 게릴라 공연으로 재결성해 화제가 됐다.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까지 여섯 멤버가 완전체로 만난 모습에 많은 팬이 눈물을 흘렸다.
방송 이후에는 이들의 과거 곡이 음원과 가요 프로그램 차트에 다시 진입하기도 했다.
젝스키스의 YG 행은 이미 예견됐다. 멤버 이재진의 매형인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멤버들과 만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YG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젝스키스를 영입한 만큼 팀의 새로운 행보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