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3일 여야 3당의 신임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초청 대상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11일께 인선될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 등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정부와 새로운 원내 지도부간에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런 만남을 통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이달말 마무리되는 19대 국회에 `유종의 미`를 당부하는 한편 여소야대로 재편된 20대 국회에 민생을 위한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이른바 김영란법 개정과 노동개혁 법안 처리 등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 2014년 7월10일 이후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