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황금연휴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 건의 관련 "긍정 검토하고 있고 그렇게 되는 방향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8일 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관련 부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곧바로 안건 상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임시공휴일 안건이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관보에 게재되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5월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내수 경기를 진작시키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및 관광활성화 방안도 함께 확정할 계획이다.
전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8월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났다면서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정부수립 이후 58번째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