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알레르기 질환 탈출기가 화제인 가운데 아토피 치료 실마리가 발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이주영 가톨릭대 교수팀이 감태에서 추출한 물질인 `다이에콜`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데 새로운 해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토피는 주로 소아기에 발생하지만 최근 환경오염과 각종 스트레스로 성인 아토피 환자도 늘고 있다.
연구팀은 우면역학적 관점에서 아토피성 피부염이 발병하는 기전을 연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이 처음 생길 때 면역물질인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이 많이 생기고 이 물질로 인해 특정 면역반응(Th1/Th2)의 균형이 무너져 피부염 증상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TSLP의 생성을 억제하면 면역반응이 다시 균형을 맞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줄어들 것으로 가정하고 TSLP의 생성을 막는 물질을 찾아냈다.
공동 연구자 이봉호 한밭대 교수는 감태에서 추출한 `다이에콜`이 동물 실험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에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물질과 TSLP의 관계를 연구했다. 세포에 다이에콜을 넣어주자 세포의 TSLP 생성이 억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