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12실점과 김성근 감독의 부진 등으로
한화가 위기에 빠졌다.
송창식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⅓이닝 9피안타 12실점 10자책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가는 등 한화의 계속되고 있다.
이날 한화는 두산에 2-17로 완패, 11경기 중 9패(2승)째를 당했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은 오재일에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는 2회에도 3점을 내줬고, 3회에는 치명적인 실책 2개가 나오면서 추가 5실점했다.
송창식은 지난 9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짧은 이닝(3⅔이닝 6실점 4실책)을 소화했다. 13일 두산전에서는 중간 계투로 등판했다.
승패가 갈린 상황에서 송창식을 마운드에 두는 건 혹사였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9차례나 5회 이전에 선발을 마운드에서 내린 김성근 감독의 투수 운용은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김성근 감독은 클리닝 타임 때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클리닝타임 때 몸 상태가 안 좋아 병원으로 이동했다"면서 "오늘 경기 전에도 시작 20분 전까지 감기몸살 증세로 감독실에서 계속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인근 병원에서 혈압 및 어지럼증 검사를 받았고,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