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권아솔과 최홍만이 한판 붙었다.
6일 서울 강남구 로드FC 압구정짐에서 열린 ‘로드FC 030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최홍만을 도발하는 권아솔의 돌발행동으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명현만, 최홍만, 여성 스트로우급 임소희, 로드FC 031에 나서는 권아솔, 이둘희가 참석했다.
권아솔은 먼저 이둘희에 대해 “저 돼지는 지나가는 거고, 나는 아오르꺼러랑 붙고 싶다. 1라운드에 끝나고 아오르꺼러랑 하고 싶다”며 거친 발언을 했다.
이어 “(최)홍만이 형이랑 아오르꺼러랑 하면 10초안에 아오르꺼러가 이길 것”이라며 최홍만에 대한 도발을 이어갔다.
권아솔은 “서커스매치 아닌가? 홍만이 형이 돈 더 받는데 내가 왜 여기에서 구석에 있는 지 모르겠다. 형! 저랑 붙으실래요? 저랑 붙고 추하게 내려가실래요?”라며 최홍만에게 글러브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최홍만이 대응하지 않고 퇴장하자 권아솔은 “야! 붙어!”라며 앞에있던 테이블을 뒤집어엎었다.
권아솔은 “전부터 나는 막말을 했던 선수고, 이 판을 재밌게 만들어온 선수”라면서 “어차피 지나가는 매치고, 이둘희는 신경 안 쓴다. 아오르꺼러 아니면 홍만이 형과 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