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식 위로를 전하는 영화 <대배우>가 2일부터 3일까지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지난주 개봉 후 박스오피스 순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대배우>의 주역들이 부산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찾았다.
2일 <대배우>의 연출을 맡은 석민우 감독을 필두로 배우 오달수, 이경영이 함께 극장을 찾아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경영은 "날이 좋은데 극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영화를 즐겁게 보셨다면, 주변 분들에게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달수를 `부산이 낳은 영화계의 단 하나의 요정`이라고 소개했고, 이에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오달수를 맞이했다. 또한, 오달수는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고향에서 관객 분들 만나니 더 반갑다"며 감사를 전했으며, 석민우 감독은 "영화를 보고, 재미있었다면 가족과 다시 한 번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영화 속 의미를 다시 한 번 전했다.
이어, 세 사람의 친필 싸인이 담긴 스페셜 포스터를 즉석에서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영화의 전당에서는 관객과의 특별한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배우의 꿈이 있는 관객, 감독의 꿈이 있는 관객 등 몇몇의 관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관객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이어져,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석민우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꿈,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경영은 "<대배우>는 배우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 저녁 드시면서 아내 얼굴, 신랑 얼굴, 아들 딸 얼굴을 돌아보면서 우리 가족이 인생이라는 무대의 `대배우`라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3일에는 극중 `장성필`의 극단 후배인 `춘호`를 연기한 배우 구용완이 함께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구용완은 "이런 무대인사가 처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의 얼굴이 낯선 관객들에게 영화 속 그가 연기한 `네로`로 분해 즉석에서 연기를 재연했고, 이에 객석은 뜨거운 박수를 선사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무대인사를 위해 이동하던 차량을 둘러싼 시민들은 오달수의 등장에 큰 박수와 환호로 고향을 찾은 그를 환영했다. 오달수 역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버스의 창을 열어 마지막까지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화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좇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 영화로, 30일 개봉돼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