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이 귀여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고깔모자 파티 신사로 변신했다.
정지훈은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백화점 40대 만년과장 영수(김인권)에서 30대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환생한 이해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정지훈은 극중 환생 전 부인인 이민정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애정공세를 펼쳐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심쿵 장면들로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채우고 있다.
무엇보다 정지훈이 30일 방송될 11회에서 이민정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 또 한 번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정지훈이 화이트 재킷을 차려입고, 얼굴에 수염과 앙증맞은 고깔모자까지 준비한, 파티 신사의 면모를 드러낸 것.
또한 정지훈은 한 손에는 가위와 다른 손에는 집게를 번쩍 든 채 흐뭇한 눈웃음을 짓고 있는가 하면, 입술을 쭉 내밀며 꼬치를 드는 등 귀여운 면면들로 보는 이들의 기분 좋은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정지훈이 파티 신사로 등장한 장면은 지난 26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어느 주택에서 약 4시간 동안 촬영이 진행됐다. 특히 정지훈은 수염분장에 이어 고깔모자까지 착용하는 등 색다른 자신의 모습에 남다른 기분을 내비쳐 현장을 유쾌하게 돋웠다. 또한 이 날 촬영에는 종이 꽃가루가 든 풍선과 강풍기가 동원됐던 상태. 정지훈은 극중 상황에 따라 고깔모자를 이용해 풍선을 실수로 맞춰 터트리는 동작을 척척 소화해내면서도 리얼한 표정 연기까지 연출,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정지훈은 평소 현장에서 다양한 애드리브를 제안하며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터. 정지훈은 이 날 즉흥적으로 이레에게 가든파티를 기념하는 의미로 장기자랑을 청하는 애드리브를 감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지훈의 갑작스런 애드리브에 이레는 당황하지 않고, 흔쾌히 노래와 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파티 장면을 담아냈다. 더욱이 정지훈은 이레와 애드리브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띠띠동갑 호흡’을 과시해 주변의 부러움과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사 측은 “11회 방송에서는 해준이 다혜를 위해 파티를 직접 벌이는 장면이 그려진다. 파란만장한 파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며 “‘돌아와요 아저씨’는 11회부터 극중 인물들의 관계들이 더욱 속도감 있게 전개될 뿐만 아니라,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숨겨진 과거사들도 하나 둘씩 밝혀질 예정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10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이 선진 백화점의 매출 향상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재국(최원영)의 전 부인 이연(이하늬)을 백화점 모델로 제안해 놀라게 했다. 과연 해준이 이연을 무사히 백화점의 모델로 섭외할 수 있을지, 앞으로 선보일 해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11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