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송소희의 유쾌한 예능 출연이 그야말로 화제다.
복면가왕 송소희는 이 때문에 ‘일밤’ 직후 온라인을 장악하는 화제의 방송 뉴스로 자리매김했다. 시청률도 웃었다.
송소희는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복면가왕)에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저 푸른 초원 위에’를 꺾었다. 이에 3라운드까지 올라간 송소희는 ‘우주요원 넘버세븐’과 맞붙었지만 패배했다.
이와 관련 송소희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들켰다는 아쉬움보다는 목소리만으로도 알아봐주셨다는 감사함이 더 큽니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국악, 그리고 음악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팬들과 시청자들도 "송소희 못하는 게 뭐지?" "어머님이 누구니?" "시청률도 올랐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 ‘음악대장’이 5연승에 성공한 ‘복면가왕’이 일요일 예능 중 가자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은 시청률 16.9%(이하 TNMS, 수도권)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시청률은 일요일 저녁 방송된 3사의 예능 프로그램 6개 중 최고 시청률은 물론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합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이날 ‘복면가왕’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5연승에 도전하며 1라운드를 통과한 4명의 가수들의 대결로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배우 최성원과 가수 최재훈, 3라운드 대결에서 공개된 ‘국악소녀’ 송소희가 공개됐다.
이들을 꺾고 가왕전에 올라간 ‘우주요원 넘버세븐’은 박인수의 ‘봄비’를 선곡한 ‘음악대장’과 맞섰지만, 엄청난 음역을 자랑하는 ‘음악대장’의 선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음악대장’은 75대 24의 결과로 5연속 가왕에 등극했고 넘버세븐의 정체는 스피카의 김보형이었다.
화제의 인물이 된 송소희는 2004년(당시 7세)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국악 신동`으로 불리다가 2008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에는 차세대 문화 예술인 2위에 선정됐다.
송소희는 2016학년도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경서도창) 정시모집에 최종합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