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325
김지민 / 외신캐스터
美 금리 인상 4월 가능성 제기
3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발표된 지 일주일 만에 연준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한주간 연설을 한 연준 위원들 대부분이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전날 시장상황 살펴보시죠. 달러인덱스는 하루 전 대비 0.43% 상승했고,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4월물 금 가격은 2%가량 급락하면서 4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WTI 역시 달러 가치 하락과 더불어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4% 큰폭으로 하락 하면서 마감했습니다.
4월 인상가능성을 제기하는 인사들의 발언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가 양호하다면서 글로벌 불안 요인이 없다면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구요.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이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면서 마찬가지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번주에만 두 번의 연설을 한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다며 가장 매파적인 발언을 했구요. 패트릭 하커 총재는 예상대로 경기가 개선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연준이 다음달에 금리인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4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당장 금리를 올리기에는 글로벌 불안 요인들이나 미국의 경제지표가 작년보단 못하다는 분석입니다. JP모간의 경제학자는 연방기금선물시장에 반영된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7%에서 14%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맨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페드워치가 나타내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낮기는 하지만, 시장이 그렇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구요
이와는 상반된 색다른 해석도 있는데요. BK에셋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슈로스버그는 연준이 전하려는 의미를 해석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며 연준이 일부러 전하려는 메시지를 다양하게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번에 정책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그 의미를 예상하게 하는 것이 연준의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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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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