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출시되는 ISA 상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은행권의 신탁형 ISA 운용수수료가 연 최저 0.1%에서 최대 0.8%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6개 시중은행들의 신탁형 ISA 운용수수료는는 예금으로 구성되는 신탁상품의 경우 연 0.1%로 가장 낮았고, 채권형 펀드와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수수료도 연 0.2% 수준에 그쳤습니다.
주가연계증권, E
LS 상품 수수료는 0.3~0.7%, 주식형 ETF가 연 0.5~0.8%로 가장 높은 범위에서 수수료가 결정됐습니다.
한편, 증권사들은 신탁형ISA 운용수수료율 0.1~0.3% 수준, 그리고 일임형 ISA 수수료율을 0.1%~1%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모델포트폴리오 유형별로 초저위험형은 0.1~0.3%, 저위험형 0.2~0.4%, 중위험형 0.5~0.6%, 고위험형 0.5~0.7%, 초고위험형 0.8~1% 정도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국민 재산형성이라는 취지에 맞춰 기존 랩의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율을 낮게 책정했다"면서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수수료 눈치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금융사별 수수료율은 14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