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장쾌한 만루 홈런으로 미국프로야구(MLB)에 신고식을 치렀다.
박병호는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AP 연합뉴스>
시범 4경기 출전 9번째 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다.
지난해까지 4년 내리 KBO리그 홈런왕을 석권한 박병호는 2014년엔 52개, 지난해엔 53개로 2년 연속 홈런 50개 고지를 돌파했었다.
지난 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우전 적시타로 시범 경기 첫 타점을 올린 이래 두 경기 만에 타점 4개를 보태 박병호의 타점은 5개로 늘었다.
6회 말 맥스 케플러에게 1루 수비를 내주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박병호의 시범 경기 타격 성적은 11타수 2안타(타율 0.182), 홈런 1개, 5타점, 3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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